Health

CRP

sunshout 2006. 8. 28. 23:59

CRP(C-반응성 단백질)이란 체내에서 급성으로 염증이 있을 때 간에서 생성되는 물질이므로, 단순히 CRP수치만으로 특정 병을 유추하기는 힘듭니다.
CRP란 염증의 심한 정도를 일반적으로 반영하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동맥 벽에 콜레스테롤이 끼면 그곳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그것은 동맥경화의 확산에 있어 악영향을 줍니다. 특히 심근경색증은 주로 동맥경화로 혈관벽이 두꺼워진 부분이 파열되면서 여기에 혈전(피딱지)이 생겨 발생하는것이지요.
CRP의 농도가 높은 것은 이러한 가능성들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최근의 연구결과들도 관상동맥의 동맥경화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이 단백질의 농도가 높을수록 심근경색의 발병 위험성이 몇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는 있지만, 단순하게 이 단백질의 농도 하나만으로 기존에 알려진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들보다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것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CRP의 수치는 동맥경화뿐 아니라 매우 다양한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상승될 수 있습니다.
설사 CRP의 수치가 높더라도 뚜렷이 낮출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동맥경화의 위험성을 평가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CRP수치로 유추해낼수있는 만성염증은 고혈압 등의 위험 요인이 있을수도 있으니 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관리를 할 필요가 있겠지요.

최근 신문기사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네요.
(단순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혈액염증과 관련된 단백질(C-반응성 단백질)의 농도를 측정해 관상동맥경화의 조기 진단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 브리검 여성병원 내과 폴 리드커 박사는 2만여명의 동맥경화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45세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5년 동안 관찰한 결과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높은 환자는 수치가 낮은 환자보다 심혈관합병증이 5.6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동맥경화가 단순히 혈관에 나쁜 기름이 낀 상태가 아니라 피 속의 염증세포들이 동맥이 딱딱해진 곳에 들어와 여러 가지 염증물질을 내보내는 일종의 염증 반응으로 보기 때문. 동맥경화가 있는 환자는 C-반응성 단백질의 수치가 0.1∼1.5 정도 올라간다. 단 감기 환자나 다른 염증성 질환이 있는 환자도 이 검사를 받으면 수치가 10∼20 정도 올라가기 때문에 피한다.(조선일보)

-C-반응성 단백질(CRP) 농도 상승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 상승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Diabetes지에 게재됐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의 다일리스 J. 프리먼 박사와 연구진은 평균 연령 55.6세의 남성 5,245명을 대상으로 혈장 샘플을 채취했다.
5년간의 추적조사 동안 127명에서 당뇨병이 발생했는데 CRP 농도가 높은 경우 당뇨병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RP가 4.18mg/L 이상인 경우에는 CRP가 0.66mg/L 미만인 경우에 비해 당뇨병 발병위험이 6배 더 높았다.
신체질량지수, 중성지방, 혈당, 수축기혈압, 총콜레스테롤치, HDL 콜레스테로치, 백혈구에 대해 조정했을 때에도 CRP 농도는 당뇨병에 대한 유의적인 예측 인자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CRP 농도가 높은 여성에서 당뇨병 위험이 상승한다는 이전의 연구결과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또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인슐린 수용체에 대한 영향이나 지방세포 지방분해를 자극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을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데일리메디)
(출처 : '건강검진에서 CRP가 양성이라는데....' - 네이버 지식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