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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sunshout 2009. 4. 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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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조지 레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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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에서 "코끼리"는 미국 공화당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미국의 보수당인 공화당과 진보당인 민주당과의 가치체계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저자인 "조지 레이코프" 박사는 민주당의 입장에서 어떻게 공화당에 끌려가지 않으면서 민주당의 정치노선을 유지해 나갈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다.

제목에서와 같이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는 공화당이 주장하는 가치에 끌려가지 말고 민주당만의 정확한 정치노선을 제시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프레임(사람이 상식을 받아들이는 구조)라고 지칭한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이명박 정부가 주장하는 "녹색성장"이라는 것이 이명박이 사람들에서 주입시키는 프레임을 이해하게 된다. 이는 이명박 정부가 어떤 정책을 실제적으로 추진하던 말던 "녹색"이라는 프레임이 주는 의미, "깨끗하고 자연적인 것, 친환경" 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주입시키는 것이다.
이를 한꺼풀 더 까보면 절대 친환경이지 않음을 파악해야 한다. 즉 삽질공사를 하면서 겉모습은 녹색으로 아름답게 포장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단계 더 발전을 하여서 이 책에서 알려주는 것은 진보의 입장에서 "녹색성장"을 비판하면 손해라는 것이다. 즉 대중은 벌써 "녹색"이라는 이미지에 고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병박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친환경이고 대중을 위하는 정책을 비판하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프레임에 반대의 입장에 쓰지 말고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즉 녹색성장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유사한 프레임을 제시하고 절대 녹색성장이라는 단어를 붙여서는 안됨을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