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ion/My Idea

cloud.com 와서 배운 점

sunshout 2011. 7. 14. 03:08
3달 간의 Cloud.com 과의 공동개발 과제를 정리할 시기가 왔다.
회사의 지원으로 미국 생활을 하면서 업무적인 배움과 개인적인 배움을 머리 속에 각인하자.

CloudStack을 개발하는 인원은 대략 20명 가량이 된다.
회사 규모는 벤처지만 20명 가량의 인원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실제적인 프로젝트의 규모는 상당히 큰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5억짜리 프로젝트 하면 대략 4명이 하니까)

그러면 이러한 사람들이 어떻게 과제를 잘 진행할 수 있을까?
1) Main Architecter 의 존재
 - CTO와 Top Architecter 가 한다.
 - 이 사람이 가장 중요한 인재로, 전체 abstract 설계를 잘 해야 한다.
 - 분명 혼자 설계하기 보다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상의를 했을 것이다.

2) 각 개별 파트의 A급 전문가가 존재한다.
 - 프로젝트는 Application, DB, hypervisor 로 구분되어 있고, 각 파트별로 핵심 인재가 있다.
 - 개별 모듈의 개발을 A급 전문가를 돕는 다수의 개발자가 있다.
 - 문제점이 발생하면 A급 전문가에 물어보면 된다.

3) 개발 프로세스 및 소스 관리
 - 우리가 실제 개발을 하면서 subversion이나 issue tracking 등을 잘 하지 않는데 비해서, 여기는 그런 프로젝트 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잘 돌아간다.
 - 해당 이슈를 바탕으로 버그 패치와 개발 협력이 잘 이루어 지고 있다.
 - 개발 프레임워크가 잘 정리되어 있다.
 -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다른 module의 dependency가 적다.


개인적으로는 미국 IT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미국의 IT 현황과 한국의 IT현황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첫 느낌은 우리나라 IT 인력이 정말 불쌍하다 이다. 우리나라 IT는 미국에 비해서 2배 정도를 더 하면서 1/2 정도의 적은 월급을 받는거 같다.
우리나라 IT 인력이 미국 IT 인력에 비해서 실력이 부족할까? 그건 아니라고 본다. 여기 IT 인력에 비해서 부족한 점은 딱 한가지. 영어 일 뿐이다.

나는 IT맨이 되고 싶은 사람은 아니지만 IT 든 R&D 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이 외부에 정확히 보여야 할 거 같다. 그것이 그 사람의 값어치를 높이는 것이다. 잡학을 하지 말자. 자신의 핵심영역을 찾자.

우리 조직의 각 맴버들이 당신은 xxx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밀어보자.